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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살림이야기

꼬마와땅과 나누어요. 건강한 아이 밥상

2023.06.19 (월)

조회수
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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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경 조합원의 저염식 이야기
‘어쩜 이렇게 정성껏 정갈하게 차렸을까?’
이 분의 집밥 사진에는 가족을 위한 마음과 정성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최근에는 ‘맛있게, 저염식’이라는 책까지 출간한 윤세경 조합원. 한살림 10년 차 조합원이자 육아 선배로서 경험한 건강한 아이 밥상 이야기를 꼬마와땅 가족들과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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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과의 10년. 첫째 아이는 어느새 11살

안녕하세요, 한살림 조합원 10년 차 윤세경입니다.

첫아이 이유식 무렵 한살림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한살림을 본격적으로 이용하게 된 계기는 아이의 건강 때문이었어요. 어릴 적 몸이 좋지 않아 식단 관리가 필수였거든요. 한살림에선 제철에만 나는 다양한 채소를 만날 수 있어요. 덕분에 제철채소의 영양과 맛, 효능을 열심히 공부하며 다양한 조리법으로 아이 식단을 꾸릴 수 있었죠. 가공품도 마찬가지예요. 유기농 브랜드라 하더라도 첨가물이 많이 포함되는데 한살림은 가공품도 건강한 재료로 만들기에 애용하고 있어요.
먹이고 재우기 위한 고군분투, 육아 초보의 시절

보기에는 너무 귀엽고 예쁜 아이들, 하지만 직접 키우는 건 다른 차원의 경험이죠!
저희 큰 아이의 경우 먹는 것에 관심이 없고 잠도 없어 초반에 애를 많이 먹었어요. 재우기 위해 매일 아기띠를 매고 2시간씩 산책을 나가고, 조금이라도 먹이려고 온갖 방법을 시도했어요. 세 돌까지는 정말 힘들 정도로 안 먹는 아이였거든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조리법으로 음식을 접하게 해주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7살에 건강상의 이유로 식단 관리를 할 때 특히 도움이 됐죠. 지금은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는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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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겁기만 하면 저염식? 아이도 맛있게 즐기는 저염식!

아이 때문에 시작한 저염식이 이제는 일상이 되었고 그 경험을 나누고자 책까지 내게 되었어요. 저염식이라 하면 대게 밍밍한 맛을 떠올려요. 워낙 짜고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진 요즘이니까요. 그런데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나트륨 권장량(2000mg)만 지켜도 저염식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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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경 조합원이 추천하는 아이 메뉴- 당면두부달걀국

유아식을 하는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메뉴로 만들기도 쉽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요.
※한살림 물만두를 추가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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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자른당면 20~25g, 멸치육수 500~600ml, 유정란 1개, 대파(쪽파) 2/3대, 간장 1T, 후춧가루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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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두부달걀국 만드는 법

1. 당면은 40도의 미온수에 20~30분 정도 담가 불려요.
2. 파는 5cm 길이로 잘라 가늘게 채 썰어요.
3. 유정란은 알끈을 제거하고 잘 풀어 둡니다.
4. 냄비에 육수를 넣고 끓어오르면 당면, 간장, 파를 넣어요.
5. 당면이 익으면 달걀과 두부를 넣고, 1~2분 뒤 불을 꺼주세요.
6. 그릇에 담고 후춧가루를 살짝 뿌립니다.(생략 가능)

※이용팁
- 유정란은 조금씩 주루룩 흘리듯 붓고, 젓지 않아야 국물이 깔끔해요.
- 멸치육수 대신 소고기나 닭고기 육수, 해물담은 육수한알을 사용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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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식재료로 구성한 아이 밥상

①달고기강정(꼬마와땅 순살달고기+간장+쌀튀김가루)
②연근카레전(꼬마와땅 우리밀어린이카레+연근)
③곰취만두(한살림두부+곰취)
④콜리플라워구이
⑤방울토마토 매실절임
⑥당면 두부 달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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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웃으며 마주하기 위한 노력, 함께해요

“잘 먹지 않은 아이를 키우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에요. 특히나 내 아이가 또래보다 더 작다면요.
저도 아이가 어릴 땐 밥 한 숟가락에 목을 매곤 했었는데, 억지로 조금 더 먹이고 서로 기분이 상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조리법으로 음식에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다보면 어느 순간 아이들은 반드시 잘 먹게 될 거예요.(저희 집에 그런 아이 두 명이 살고 있답니다!)

“저는 양육자가 너무 힘들지 않게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하나씩은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아이 둘을 돌보다 보면 가끔은 지치고 우울해지는 것도 사실이에요. 이럴 땐 여행으로 저 스스로를 다독여줍니다. 다녀오면 지친 얼굴 대신 웃으며 아이들과 마주할 수 있거든요.
육아를 막 시작하신 한살림 초보 조합원께서도 본인만의 방식을 찾아가며 아이의 예쁜 시기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