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름은, 한살림 생산자] 여덟번째 이야기, 강원 원주 원주공동체 조정치 생산자 한살림 생산자 2년 차인 원주공동체 조정치 생산자님은 친환경 농사만 7년 차인 고구마 농부입니다. 손이 많이 가는 친환경 농사지만 1년, 1년 버티다 보니까 어느덧 7년차가 되었다고 해요. 원주공동체 이익세 생산자님의 권유로 2021년부터 한살림 생산자가 되었습니다.
지치지 않고 친환경 농사를 꾸준히 이어 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일과 삶의 균형일 거예요. 조정치 생산자님은 한살림에서 새로이 맺은 관계 속에서 그 해답을 발견해나가고 있습니다. 월례 회의나 자주점검 같은 모임 때마다 친환경 농사를 오랫동안 지어온 한살림 생산자님들의 노하우와 자부심을 들으면 새로운 자극을 받고 많은 공부가 된다고 해요.
지난 가을, 한살림에 처음으로 고구마를 소개한 조정치 생산자님은 조합원님들과의 첫 만남에서 또다른 자극을 받았습니다. 나와 이웃, 지구를 생각하는 뜻깊은 마음을 한살림 조합원님들은 누구보다 잘 헤아려 주신 덕분이에요. 농사는 결코 혼자 짓는 게 아니라 많은 관계 속에서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을 매일 실감하고 있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