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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살림이야기

불평등으로 더 가속화되는 '기후위기'

2022.09.1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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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민정희 님을 모시고, 한살림 열린배움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열린배움터는 9월 24일 기후정의행진을 앞두고 있어 기후위기에 대해서 학습하는 ‘기후학교’와 결합해 진행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8월 이상기후로 인한 폭우가 있었지만, 파키스탄에서는 3개월 동안 내린 비로 1,000명 이상의 인명 피해를 낳은 재앙급 홍수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기후위기는 지구온난화, 기후변화라는 말을 거쳐 기후위기로, 이제는 기후재난으로까지 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924기후정의행진에서 ‘기후정의’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 강좌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기후위기의 원인인 ‘탄소 배출’은 사실은 소득 수준이 높은 나라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는 탄소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국가에서 겪고 있습니다. 가난한 국가일수록 기후재난을 방어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능력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으로 기후위기는 환경문제가 아니라 권력과 자원의 접근, 정의의 문제다라는 주장입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 6차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인 고소득 국가에서 불평등의 문제를 해소한다면 탄소 배출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있기도 합니다.

올해 11월 27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개인이 생활에서 바꿔 나가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국가나 기업이 나서 정책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더 많은 부분이 있습니다. 기후위기의 가속화를 멈추는 것과 더불어 이미 진행되어 있는 지구의 온도 상승으로 인한 이상기후와 재난의 발생에는 소득과 계급에 따른 차별 없이 적응해 갈 수 있는 대책도 더불어 필요합니다.

지구에 있는 우리는 기후위기의 당사자입니다. 9월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하는 ‘924 기후위기행진’에서 기후위기의 당사자로서 ‘기후위기 해결 촉구’의 목소리를 함께 내주세요.

[클릭] 924기후정의행진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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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 민정희 님(사진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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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참가자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