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홍천 ‘뫼내뜰영농조합’ 산지탐방을 다녀왔습니다. 산지탐방은 코로나 19로 2년간 잠시 중단되었다가 다시 할 수 있어 설레었습니다. 가공위원회 활동하고 온라인이 아닌 생산지를 직접 방문 하는 것이 처음이어서 선배 위원님들께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뫼내뜰영동조합이 생산, 공급하는 물품은 총 51개입니다. 김치류(백김치, 맛김치, 동치미,김장용김치 등), 곡류가공품(찹쌀호떡가루, 현미도너츠 가루 등등), 기타 가공품(생콩가루, 쌀튀김가루, 마가루), 농산물 조림(땅콩자반, 콩자반, 우엉조림, 잔멸차볶음 등등),절임류(오이피클, 삭힌고추무침, 깻잎절임김치), 천연향신료(생강가루, 울금가루), 과채가공품(아로니아가루) 입니다.
산지탐방 날에는 열무얼갈이김치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열무얼갈이김치를 만들기 위해 채소선별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채소 선별과정이 엄격했고, 싱싱한 열무와 얼갈이가 최신 설비로 5단계 세척, 중량에 맞게 한 봉지씩 중량을 재어 소포장, 이물질이 없는지 x-ray 검출기와 금속 검출기를 거쳐서 완제품이 되는 제조공정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채소 선별과정이나 세척 과정을 직접 보니 위생적이었고, 안심하고 물품을 사 먹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철저한 검수, 철저한 원재료 관리 및 완제품이 신선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관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직접 생산지를 견학해 보니 매장에 있는 뫼내뜰 물품을 많이 이용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치공장을 견학하고 함께 간 가공위원회 위원들과 뫼내뜰 요리 교실에서 열무얼갈이김치 만드는 법도 배웠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매출이 조금씩 늘다가 위드코로나로 접어들면서 외식이 많이 늘어나 이 생산량에 비해 소비가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줄어드는 농업인과 공장의 직원 채용의 어려움, 원재료값 상승, 매출 감소로 인한 적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하루에 품목당 100개는 소비되어야 물품이 유지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없어지는 물품이 생기지 않게 우리가 좀 더 많이 물품을 이용하여, 우리 한살림 농산물을 이용한 물품들이 오래오래 매장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살림 농산물로 안심하고 맛있는 물품을 만들어 주시는 뫼내뜰영농조합 생산자님들, 감사드리며 내내 건강하셔서 오래도록 건강한 물품을 만들어 주세요.
글/사진 한살림성남용인 조경수 조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