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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살림이야기

제철양파 수확이 한창입니다

2022.06.17 (금)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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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용 영광 이음공동체 생산자

한살림에서 친환경 농사를 지은 지 4년이 지났네요. 어릴 적부터 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셨고, 저도 같이 농사를 짓고 싶어 귀농을 결심했어요. 지금은 친환경 농사로 양파, 쌀 등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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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땅에 기운이 담긴 만생양파
양파는 1년에 3번 이상 재배할 수 있는 작물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양파는 땅의 힘을 많이 쓰는 작물이에요. 저는 그래서 오랫동안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사법을 선택했죠. 그래서 재배하는 양파는 좋은 땅에 기운이 담긴 양파이지요. 지금 수확을 앞둔 양파는 만생양파입니다. 양파는 수확하는 시기에 따라 조생, 중생, 만생으로 나뉘어요. 지금 시중에서 먹는 양파가 만생양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생양파는 보관하기에 어렵지 않아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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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양파 재배가 쉽지 않았어요
올해 가뭄으로 걱정이 유난히 많았어요. 영광 지역에 이때면 비가 내려야 하는데 며칠째 비 소식이 없었답니다. 친환경 농사에서 비가 적절히 내리는 것은 너무나 힘이 되는 일이에요. 한살림 양파는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가뭄이 오면 타격이 더욱 클 수 있어요. 이번에는 가뭄으로 피해를 본 곳이 많아서 걱정되네요. 이런 이유로 양파 크기(양파 구)가 작년에 비해 작게 형성된 것 같아 아쉬워요.
조합원을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뭄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농사지은 만큼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처럼 힘든 시기가 있더라도 한살림 농사를 지으면 조합원들과 가격도 함께 정하기 때문에 생산자가 친환경 농업으로 꾸준히 맛이 좋은 양파를 생산할 수 있어서 기뻐요. 코로나 이전에는 경기남부 등 도시 지역에서 조합원분들이 오셔서 함께 교류하는 시간이 많아서 좋았어요. 앞으로는 이전처럼 생산자와 조합원이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