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목요일 성공회대학교 ‘기후위기와 지속가능한 농업’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 22명이 현장수업을 위해
괴산 한살림 우리씨앗농장에 방문했습니다.
학생들은 우리씨앗농장이 낯선지 처음에는 어색한 표정이었지만 우리씨앗농장 안상희 생산자님을 따라
농장 한 바퀴를 둘러보다 보니 긴장이 풀려 보였습니다.
안상희 생산자님은 학생들에게 우리씨앗농장 토박이씨앗살림 운동에 관해 설명하였습니다.
사라져가는 토박이씨앗을 살리는 것은 생물의 다양성과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일이며,
토박이씨앗 물품을 지속해서 확대하고자 노력 중인 상황을 알렸습니다.
특히, 토박이씨앗살림을 진행하면서 농장 곳곳에서 기후위기를 직접 체감하고 있는 점을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씨앗농장에서 재배한 토박이씨앗작물인 구억배추와 게걸무를 활용한 김치 등을 맛보았습니다.
학생들은 다랑논에 가서 생애 첫 손 모내기를 체험했습니다. 300평 규모의 논에 손으로 직접 모를 심으면서
기후위기 시대에서 지속가능한 농업을 직접 체험하며 농사의 어려움과 농부의 마음으로 점차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이번 시간에 처음 만나는 자리였지만, 모내기를 함께 도와가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운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이번 현장수업은 2020년 한살림과 성공회대학교가 MOU를 맺고 교양강좌 <기후위기와 지속가능한 농업>을 개설하면서 진행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에서 우리는 어떤 상황에 놓여있고 우리의 삶과 농업과 먹거리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성공회대학교 학생들은 기후위기에 농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내용도 있어 교양강좌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농업에 관심을 두는 시간이 보내길 기대해봅니다.
(글·사진 한살림식생활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