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2월호(650호) 소식지 내용입니다.
미술놀이는 아이들의 창의력을 발달시키는 최고의 놀이 중 하나입니다. 특히 생태미술놀이는 자연 속에서 만나는 흙, 모래, 물, 나뭇가지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오감이 살아나고 예술적 감성을 기르게 됩니다. 손재주가 없어도 걱정마세요! 아이와 손쉽게 할 수 있어요.
1. 자연물 액자 만들기
아이와 함께 올해 추억이 담긴 사진을 골라 만든 액자에 꽂고 그때의 장소, 감정, 일어났던 일을 이야기 나눠보세요. 기억을 되살리는 과정은 아이의 뇌를 자극하고, 아이와 다시 한번 행복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거예요.
연령 만 3세 이상
준비물 다양한 길이와 굵기의 나뭇가지, 여러 가지 자연물, 종이상자, 가위 또는 칼, 목공용 풀
방법
① 가까운 공원이나 숲에서 나뭇가지, 잎 등 자연물을 주워온다.
② 종이상자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③ 자른 종이상자 위에 각종 자연물을 붙인다.
④ 나뭇가지를 잘라 종이상자 테두리에 목공풀로 붙여 액자를 완성한다.
2.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리스를 만들어 아이 방문에 멋지게 걸어주세요. 집안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고, 아이는 스스로 만든 장식물을 보며 뿌듯해할 거예요. 많이 칭찬해 주며 아이의 자존감도 높여 주세요.
연령 만 3세 이상
준비물 지끈, 리본, 종, 솔방울, 여러 가지 자연물, 글루건
방법
① 가까운 공원이나 숲에서 솔방울, 나뭇잎 등 자연물을 주워온다.
② 굵은 지끈을 둥근 원 모양으로 감고, 그 위로 지끈을 다시 둘둘 감아 리스 틀을 만든다.
③ 종과 리본을 달아 기준점을 표시한다.
④ 여러 가지 자연물을 글루건으로 리스 틀에 붙여서 크리스마스 리스를 완성한다.
※ 호랑가시 나뭇잎을 붙여주면 크리스마스 느낌을 더 살릴 수 있어요
3. 반짝반짝 흙공 만들기
완성한 흙공으로 신나게 구슬치기를 하거나, 알록달록 물감을 칠해서 조형물을 만들 수도 있어요. 다양한 놀이로 연결지어 놀 수 있고, 온 가족이 함께 만들며 누구 흙공이 더 반짝이는지 시합해 보아도 재밌답니다.
연령 만 4세 이상
준비물 점토, 매끈매끈한 타일, 물
방법
① 점토 적당량을 두 손으로 경단처럼 굴려서 흙공을 만든다.
② 흙공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2~3일 정도 말린다.
③ 말린 흙공에 물을 칠하며 매끈매끈한 타일 위에 굴린다.
④ 흙공이 반짝일 때까지 반복적으로 굴린다.
글을 쓴 하정연 교수는 약 20년간 부산대학교 부설 어린이집에서 일하면서 아이와 자연을 살리는 생태놀이를 찾아 유아교육현장에 적용하였습니다. 이후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유아교육과에서 예비유아교사들을 가르치면서 유아숲생태교육을 연구하고 집필하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