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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살림이야기

지구를 생각하며 플라스틱 포장 없는 비누를 써요

2021.10.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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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한살림에서 신규물품 심의와 홍보활동을 하고 있는 전국 가공품위원회가 9월 한 달간 물품홍보 및 이용결집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우리가 한목소리를 내기로 한 물품은 바로 천향의 천연수제비누!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늘어만 가는 플라스틱 사용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비누를 알리기로 했습니다.

먼저 시중에서 샴푸바가 유행하기 훨씬 전에 나왔던 창포샴푸비누, 아기도 쓸 수 있는 달맞이꽃순비누, 마스크로 지친 피부에 좋은 발효어성초비누 그리고 곡물세안비누 등 비누 4종을 샘플로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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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물품이용후기 남기기, 어린이 색칠놀이 이벤트, 자원순환 및 플라스틱 줄이기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습니다. 자투리 비누를 이용해 만든 샘플을 종이봉투에 담아 조합원들에게 드리며 자원순환을 홍보하다보니 한살림 비누를 써 본 적이 없거나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샘플 사용 후 머리카락이 덜 빠진다거나 여드름 피부에 좋다는 등의 경험담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서 더 의미 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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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품위원회에서 물품 심의를 하다 보면 한살림 물품이 얼마나 많은 고민 속에서 만들어지는지 매번 느끼게 됩니다. 첨가물 하나면 쉽게 해결되는데 건강을 위해 굳이 어려운 길을 걷는 생산자와 실무자의 노력이 물품 안에 그대로 녹아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번 행사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한살림 물품의 참 의미를 전달하는 기회였습니다. 돈만 내면 뭐든 쉽게 살 수 있다지만 한살림 물품 안에는 그 이상의 가치가 담겨 있지요. 개발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차곡차곡 쌓인 정성과 노력을 생각하며 오늘도 열심히 알리고 이용합니다.

글 최연수 한살림연합 가공품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