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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살림이야기

기후위기시대, 공동체를 꿈꾸다

2021.09.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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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위기를 예견하고 준비하고자 시작된 한살림생명운동. 그 정신을 바탕으로 현재의 기후위기와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우리 삶의 방식을성찰하고 공동체적 삶의 방식을 제안하고자 지난 6월‘2021 무위당학교’를 열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 공동체를 꿈꾸다’를 주제로 22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된 무위당학교에는 56명의 조합원이 함께했습니다.
1강 ‘오래된 미래에서 답을 찾다’는 백승종 한국기술대학교 교수와 함께 동학의 역사적 의미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접목해 보는 시간이었지요. 탄소중립을 위한 삶의 방식 전환이 동학의 개벽과 같은 선상에 있음을, 관계의 질적 개선이 서로를 살리는 이타적인 공동체를 만드는 핵심임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2강 ‘기후위기시대, 나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돌봄’에서는 마을공동체를 실천하고 있는 김승수 똑똑도서관 관장과 함께 우리 시대에 필요한 돌봄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대부분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요즘,‘이웃’이라고 하면 층간소음이나 주차문제로 인한 어색한 관계를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만 똑똑도서관이있는 아파트는 전혀 달랐습니다. 책을 통해 이웃을 만나고 음식과 취미를 공유하며 문화활동이 있는 동네를 만든 똑똑도서관의 사례를 통해 새로운 이웃의 의미를 찾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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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를 위한 선한 영향력이 서로에게 이로운 실천으로 연결되기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무위당학교 참가 조합원들에게는 두 가지 도전과제가 주어졌는데요. 일상으로 돌아가 음식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남음제로’와 ‘쓰레기 분리배출’을 실천한 후 한살림경남밴드에 인증샷을 올리는 것이었지요. 도전과제를 완수한 조합원에게는 살림쿠폰도 선물로 드렸답니다.
무위당학교에 참여한 조합원들은 이와 같은 자리가지속적으로 마련되기를, 한살림운동이 더 실천적인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원한다는 소감을 남겨주셨습니다. 이웃을 향해 꾸준히 손을 내밀겠다는 다짐과 함께 말이지요.

글·사진 이동렬 한살림경남 무위당학교 준비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