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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살림이야기

소못소랑

2021.07.29 (목)

조회수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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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살림 물품을 이용하는 전국 각지의 소상공인 조합원을 찾아갑니다

제주 금능바다를 바로 앞에 둔 ‘소못소랑’은 문을 연 지 2년 된 펜션으로, 창문으로 비양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백 년 가까이 된 집을 헐지 않고 내부수리만 해서 제주 전통가옥의 정취 또한 오롯이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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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생활용품을 구비한 제주 전통 초가 펜션

소못소랑을 운영하는 백연정 조합원은 ‘한살림 전도사’를 자처할 정도로 주변에 한살림을 많이 알리는 열혈 조합원으로, 그에 걸맞게 방문객에게도 한살림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게 한살림 곤드레나물밥, 소불고기볶음밥, 누룽지 등을 부엌에 두고 한살림 손세정제, 샴푸, 치약, 주방세제 등을 비치하는 식이다. “영업을 시작할 때부터 좋은 휴식공간이 되려면 나와 내 가족이 먹고 쓰는 것과 똑같은 걸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음식만큼 생활용품도 건강한 삶을 위해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썼죠.”

백연정 조합원이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건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인 아이를 낳고나서부터다. 아토피와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를 돌보면서 건강한 생활양식의 중요성을 깨달은 그에게 한살림은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 자신의 경험을 소못소랑을 찾는 사람들과도 나누고 싶어 시중 제품보다 비쌀 뿐 아니라 시중 제품과는 다른 세정감으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한살림 생활용품을 비치하는 것을 고집한다. “나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면 더더욱 자연에 가까운 물건을 이용해야 한다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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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연정 조합원의 고집은 수건에서도 나타난다. 일반적인 숙소에서 독한 세탁세제를 사용하는 외부업체에 세탁물을 맡기는 것과 달리 직접 세탁한 수건을 삶기까지 해서 제공하는 것. 보기 좋은 것보다 몸에 좋은 것을 추구하는 소못소랑의 마음이 드러난다.

방 3개로 운영되는 소못소랑은 다른 곳에 비해 비교적 조용한 편이고 해수욕장이 가까워 아이들이 물놀이하기 좋아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좋다고 한다. “머무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으니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고 가볍게 와서 쉬었다 가세요. 여러 가지로 가득 찬 마음을 비우고 가는 공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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