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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살림이야기

공동체 생산 방식, 같이 농사짓고 배우고 교류하며 만들어가는 힘

2021.07.2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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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8월호(646호) 소식지 내용입니다.

한살림 생산자는 공동체를 이루어 건강한 먹거리를 함께 생산 공급하고, 조합원과 교류하며, 지속가능한 농업을 만들고 있습니다.
한살림 생산자는 공동체로 농사짓습니다

한살림 설립 초기, 화학비료와 합성농약 중심의 농업이 정부 주도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외롭게 유기농사를 짓던 생산자들은 점차 자기 주변, 이웃 마을의 농민들과 함께하기 시작했습니다. 퇴비 등 농자재를 함께 만들고, 바쁜 농사철에는 일손을 품앗이하며 고된 농사일을 견뎌냈습니다. 한살림의 규모가 커지고 마을 또는 읍·면 단위로 크고 작은 생산공동체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1990년대 후반부터는 ‘한살림 생산자라면 생산공동체 활동에 동참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2003년 전국적인 생산자조직이 다시 결성되며 생산공동체 가입 원칙이 세워졌습니다.

같이 생산하고 서로 확인합니다

생산공동체는 한살림 물품의 생산과 출하를 공동으로 책임지는 기초 단위입니다. 생산공동체에서는 공동체 단위로 배분된 출하량을 필지 상태와 농사기술, 생산여건과 개인적인 사정 등을 고려하여 회원별로 나누고 한 해 농사를 함께 계획합니다. 또, 농사를 잘 짓고 있는지 서로의 논과 밭을 살피고, 농사기술을 아낌없이 나누며, 퇴비와 친환경자재를 만들어 땅심을 살리는 일도 생산공동체가 함께합니다.

지역 안에서 한살림운동을 펼칩니다

농촌 지역의 마을 또는 가까운 지역 단위로 조직되어 있는 만큼, 지역사회가 한살림 생산공동체에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생산공동체는 급속하게 붕괴되는 농촌사회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단체 참여, 마을 만들기, 지역복지 활동, 로컬푸드운동 등 다양한 연대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공동체 안에서 한살림운동을 펼쳐나갑니다.

매달 만나 안부를 묻고 한살림을 알아갑니다

한살림 생산공동체 회원들은 가까이 살며 매달 한 번 이상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공동체의 중요한 일을 결정합니다. 한살림과 유기농업에 대한 교육을 꼭 받아야만 생산공동체 회원이 될 수 있으며, 때마다 회원 전체가 함께하는 교육이나 연수를 진행해 한살림운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한살림 생산자로서의 자부심을 느낍니다. 또, 조합원들과 도농교류를 생산공동체 단위로 준비하고 진행해 생산과 소비가 하나임을 확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