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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살림이야기

산청연합회

2021.01.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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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월호(640호) 소식지 내용입니다

산청연합회는 4개 지회, 17개 마을공동체, 185개 농가 회원으로 구성되어 쌀을 주로 내고 있습니다. 특히 도정시설을 새롭게 갖추고 2020년부터 한살림 오분도미 전량을 도정하여 공급하는 일을 맡았다고 합니다.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는 도정시설은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하는 최신 기계로 성능이 좋아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거의 현미처럼 도정되어 나오는 등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경험이 많은 기술자들에게 열심히 배워 지금은 안정화되었다고 합니다. 쌀도 품종마다 크기가 달라 여러 품종의 쌀을 일정하게 도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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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한 쌀은 저온창고에 보관해두고 때마다 도정하여 공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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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기계에 벼를 넣으면 도정부터 포장까지 한 번에 이루어집니다
산청은 고산지대로 외부 오염원이 없고 지하수가 풍부해서 쌀농사를 짓기에 좋은 곳이라는 자랑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다니면서 본 풍경이 너무 좋아서 거리만 가깝다면 자주 오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지난여름 비가 많이 와서 쌀 수확량이 20%나 줄었다는 말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많은 에너지를 쓰며 도시에 사는 사람으로서 이런 곳까지 기후위기의 피해를 입고 있는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건강한 우리 쌀을 많이 먹고 힘내서 기후위기 극복에 더 힘써야겠다고 다짐하며 돌아왔습니다.


글·사진 이상은 한살림경기남부 농산물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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