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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살림이야기

동글동글 미니단호박을 생산하는

2020.09.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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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9월호(636호) 소식지 내용입니다.

충남 아산연합회 생산지를 방문해 시설 채소 농사 현장을 보고 왔습니다. 아산 지역도 여느 생산지와 마찬가지로 고령화에 따른 어려움이 있는데, 최근 함께하게 된 예비 생산자님이 젊은 분이라 공동체에 활력이 넘친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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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생산자님은 바로 미니단호박 농사를 짓는 조수진 생산자로, 지역에서 유일하게 미니단호박을 생산하고 계십니다. 약 1,200평 정도의 단호박 밭은 바닥에 비닐멀칭이 되어 있지 않아 흙을 밟을 수 있었고, 생산자님은 둑과 고랑에서 나는 잡초를 호미 등으로 일일이 뽑으며 자연농법을 실천하고 계셨어요. 탐방 다녀온 때가 7월이었는데, 한창 수확해 후숙한 뒤 8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라 하셨습니다. 올해는 큰 병충해 없이 작황이 좋았다고 하셔서 저희 마음도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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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단호박은 후숙해서 수분을 날리면 당도가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간혹 표면에 갈색이나 주황색이 보이는 것은 재배할 때 땅에 닿아 색이 변한 것으로, 먹는 데는 이상이 없으니 믿고 맛있게 드셔달라는 당부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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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에 첫 농사로 많이 힘드셨을 생산자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기회가 된다면 일손돕기로 다시 한 번 만남의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조수진 새내기 생산자님, 힘내세요!

글·사진 성미영 한살림경기남부 농산물위원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