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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살림이야기

알고 보면 좋은 성분이 많은 풋귤

2020.09.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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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9월호(636호) 소식지 내용입니다.

풋귤은 감귤의 미숙과를 부르는 말입니다. 귤은 5월에 열린 뒤 점점 익어 8월이 되면 겉은 파랗고 속이 노랗게 진해지며 단맛이 들어요. 과실은 크기가 커야 상품성이 좋으니 예전에는 이때 열매를 솎아 내 버렸는데, 감귤연구소 연구 결과 초록빛일 때 항산화 성분 등 더 좋은 성분이 많다는 게 밝혀지면서 제주도 차원에서 상품화 한 것이 바로 풋귤이에요.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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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귤은 제주도 조례상 9월 15일까지만 공급할 수 있어요. 지자체에서 풋귤 출하를 관리 감독하는데, 농민들 입장에서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지만 귤 농가 전체로 봤을 때는 필요한 일이죠. 사과 같은 다른 과실은 전국에서 재배하니 관리가 어렵지만 귤은 제주도의 특산물이잖아요. 또 9월 15일이 넘어가면 곧 조생종 귤이 나오니 풋귤의 가치가 떨어지기도 해요. 풋귤은 정말 이맘때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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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은 해거리를 하는 작물인데요, 올해는 저희 농장을 비롯해 제주 감귤밭에 귤이 많이 열렸습니다. 노지재배다 보니 한꺼번에 수확해야 하고, 저장도 어려우니 부디 생산된 만큼 다 소비되면 좋겠습니다. 많이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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