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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살림이야기

이용과 응원으로 생산지에 힘을 주세요!

2020.08.1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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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인한 한살림 생산지의 피해를 걱정하시는 조합원님께 생산지 소식 전합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한살림 생산지 역시 산사태가 일어나 농지가 매몰되고, 불어나는 물길에 침수된 곳이 많습니다. 농산물이 한창 크며 맛과 영양을 들이는 시기라 더 안타깝습니다.
농사는 하늘이 짓는 것이라지만, 계속되는 냉해 피해, 이상 고온, 태풍, 장마 등의 자연재해 앞에 생산자의 의지만으로 더 좋은 농산물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이번 폭우로 현재 공급중인 물품의 품위가 떨어지거나 공급 예정인 물품의 수량이 넉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고, 이용과 응원으로 생산자의 손을 꼭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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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한살림 약정 필지와 약정 품목 위주 권역별 피해현황(2020. 8. 25. 기준)

[충북남부권역협의회]
· 용담댐 방류로 영동생산자모임의 생산자 두 명의 수확 전 노지캠벨 포도밭이 완전히 침수되어 수확이 불가능한 상황임. 포도나무 꼭대기까지 물이 잠겨 결국 출하를 포기함.
· 옥천공동체의 둥근애호박 시설하우스가 3M 높이로 침수되어 갓 정식한 모종이 모두 물에 잠김. 현재 재정식을 위한 육묘를 진행하고 있으나 때를 맞출 수 있을지 알 수 없음. 전기 설비와 포장 시설 등도 침수돼 피해를 입음.

[충북북부연합회]
· 충주 지역 산사태로 산 아래 위치한 복숭아와 사과, 블루베리 등 과수 필지에 토사가 유입되고, 밤나무가 유실되는 등 피해를 입음.
· 제천 지역은 당근, 생강, 고추 필지가 침수되어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임.
· 단양 지역은 계속되는 장마로 메주콩, 수수 등의 잡곡 생육이 부진하여 작황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
· 논둑이 무너져 벼가 쓸리거나 토사에 묻힌 필지도 일부 있음.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필지가 침수돼 생육 상황을 살피는 중임.

[청주연합회]
· 어린잎채소, 루꼴라, 열무 등 일일채소를 생산하는 시설하우스 30여 동이 침수돼 생산이 중단된 상태임. 물빠짐을 기다린 뒤 밭을 말리고 다시 로터리를 쳐 싹을 뿌리기까지 최대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임.
· 가을에 출하하기로 한 양배추, 브로콜리 등을 8/15경 정식해야 했으나 때를 놓쳐 채소 생산이 늦어지고 있음. 김장용 배추 파종도 아직 시작하지 못함.

[전북연합회]
· 섬진강 제방 붕괴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남원 춘향골공동체는 딸기하우스 1,200평과 겨울 감자 재배용 시설하우스 6,000평이 완전히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음. 생산자 2가구의 가옥이 침수되었음.
· 정읍 한밝음공동체의 생강, 부안 산들바다공동체의 늙은호박 필지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긴 장마로 군산 우리공동체의 고추가 탄저병 등의 영향을 받아 작황이 좋지 않은 상태임.

[전남연합회]
· 곡성, 장성, 영광의 생산자 가옥 3곳이 침수돼 집을 다시 손보고 가재도구 등을 새로 마련해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음.
· 곡성 섬진강공동체 생산자는 가옥뿐 아니라 퇴비 제조공장과 시설하우스까지 침수되는 피해를 입음. 추석 공급을 목표로 생산하고 있던 명절용 메론 2천여 개를 출하 포기함.
· 담양 대숲공동체와 장성 백양공동체의 감나무 필지가 붕괴되거나 나무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음. 비탈진 밭이라 토목 공사를 하기가 쉽지 않음.

[강원연합회]
· 평창 백옥포공동체에서 가을 출하를 위해 재배하고 있던 브로콜리, 피망, 양배추가 침수돼 수확량이 줄 것으로 보임.
· 원주공동체의 청년 생산자들이 키운 참깨가 물에 완전히 잠겨 수확량이 없음. 정식한 지 얼마되지 않은 들깨 또한 토사에 유실되고 남은 것이 없음.

[홍천연합회]
· 중파가 쓰러져 S자로 휘어지는 현상이 다수 생산지에서 발생함. 완숙토마토, 당근, 양배추 등의 작황이 부진하고, 김장배추 정식이 지연되고 있음.
· 양구 지역의 감자, 인제 지역의 잡곡, 고추 등은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살림 약정량 생산에는 다행히 문제가 없을 듯함.

[아산연합회]
· 시설하우스 침수로 깻잎, 부추, 오이 등이 피해를 입었고, 논둑이 무너져 벼 필지가 매몰됨.

[경북연합회]
· 아오리사과 낙과율이 50%에 달하고, 건고추는 잦은 비로 탄저병 등 병충해가 심각함. 그나마 다행히 재배 면적이 넓어 약정량의 80~90% 정도로 수확할 수 있을 듯함.

[경남연합회]
· 산사태로 과수 피해 일부 발생함.

[경기권역] [충남북부권역]
· 벼 침수, 과수 낙과 피해 등이 발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