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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살림이야기

땅에서 돋아난 어린잎채소 - 토경재배

2020.05.28 (목)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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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6월호(633호) 소식지 내용입니다

시중 베이비채소는 토양이 없는 상태에서 작물이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성분만을 배양액으로 공급하는 ‘양액재배’나, 모판에 퇴비와 황토를 섞어 만든 상토를 채워 재배하는 ‘상토재배’가 보편화되어 있지만, 한살림 어린잎채소는 땅에서 생산하는 ‘토경재배’를 원칙으로 합니다. 땅심으로 자란 어린잎채소는 보다 싱싱하고 맛과 식감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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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내릴 땅이 가장 중요하니까
유기농으로 지켜 온 땅심


어린잎채소를 생산하는 청주 지역 생산자들은 합성농약과 화학비료에 의존하지 않는 대신 볏짚, 깻묵 등을 발효시켜 친환경 퇴비로 이용하고, 적정 기간 휴작기를 가져 땅을 쉬게 하는 등 땅을 살리는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땅에서는 미생물과 유기질이 풍부해 작물이 잘 자랄 뿐 아니라 다양한 생명이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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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굽힐 일이 더 많더라도
자연의 이치에 맞게 토경재배


양액재배는 생육에 필요한 배양액을 자동화 설비로 공급하니 토경재배에 비해 손이 덜 가고, 생산성이 더 높습니다. 하지만 한살림은 작물의 생장에는 자연적인 요소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수고스럽더라도 허리 굽혀 작물을 살피고 땅 위에서 농사짓습니다. 한살림 어린잎채소에는 더위와 추위를 견디며 농사지은 생산자들의 땀과 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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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물품을 보내드리고자
어릴수록 세심하게 관리


갓 돋아난 어린잎은 환경 변화에 무척 민감해 배수 및 환기, 습도 등에 지속적이고 섬세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겨울철에는 가온을 하는 대신 청주 미호천의 풍부한 지표수를 기반으로 보온하고, 여름철에는 차광막으로 뜨거운 햇빛을 차단해 줍니다. 너무 웃자란 경우 땅을 갈아 다시 농사를 시작해 어리고 부드러운 잎만을 공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