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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살림이야기

사회적경제 영역을 응원해 주세요!

2020.05.26 (화)

조회수
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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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6월호(633호) 소식지 내용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 영역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와 함께 한시적으로 물품을 공급합니다.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는 사회적경제운동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 영역을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본부’를 꾸려 사회적경제 영역의 위기 상황을 파악하고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해 가고 있습니다.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안인숙 집행위원장을 만나 사회적경제 영역의 현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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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보다 사람을 먼저
“사회적경제는 구성원들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경제적 활동을 하며 일자리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내는 모든 활동을 말합니다. 사회적경제 영역은 협력과 연대를 지향하며 사회가 마주한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가고자 노력해요. 그리고 노동 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경제적인 독립과 노동을 통한 자기실현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만든 일터이기도 해요.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비정규직, 프리랜서 등 고용이 불안정한 사람들이 모여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을 만들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었어요. 실제로 사회적경제 영역의 노동자들이 일터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에요.
사회적경제 영역은 이윤을 목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국가적인 재난 앞에서 가장 먼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어요. 특히 이번 코로나19로 방과후 교육 강사가 많은 교육 관련 협동조합, 여행과 공간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당장 수입이 없으니 임대료와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고, 그러면 이 일자리가 사라지게 되는 거예요.
그런 상황에서도 사회적경제 기업들은 ‘고용 조정 0%’를 선언했습니다. 경제 위기 속에서도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사회적경제 영역의 정체성이라 생각한 거죠“
함께 만들어가는 밥상
“사회적경제연대회의 ‘코로나19 대응본부’는 올 12월까지 현황 파악, 기금 조성, 판로 마련 등으로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위기 극복 모금으로 1억 2천만원 정도 모았는데, 한살림재단에서도 긴급 모금에 1천만 원을 지원해 주셨어요. 이렇게 모은 기금은 우선적으로 임대료와 인건비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가 이렇게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우리 생활 전부를 돌아보게 되었잖아요. 일상적인 생활이 중단되고, 경제 일상에도 큰 위기가 닥쳤고요. 이런 위협은 모두에게 위협이지만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일하는 취약계층에겐 더욱 큰 위협으로 다가와요. 이런 때 소비 조직인 생협이 응원군이 되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회적경제 영역의 물품을 같은 사회적영역인 생협 조합원들이 이용해준다면 이런 위기를 조금 극복해갈 수 있지 않을까요? 다양한 기업에서 생산한 물품이 계속 유통되고, 우리 사회에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만들어지면, 이 사람들과 함께 더욱 풍요로운 밥상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거예요.”
*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와 함께하는 상생마켓은 6월 1일부터 한살림 장보기와 매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