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영역 바로가기 컨텐츠 영역 바로가기 하단 영역 바로가기
  1. 한살림이야기

우리 함께 먹는 밥

2019.11.26 (화)

조회수
752
공유하기
1
* 2019년 12월호(627호) 소식지 내용입니다.

한살림은 각 지역 한살림과 한살림재단이 주축이 되어 밥나눔 봉사, 어린이식당, 생명밥차 등 다양한 모습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나와 우리 가족의 밥상을 넘어 우리 지역의 큰 밥상 큰 살림을 하는 한살림 조합원들의 모습입니다.
[한살림재단 생명밥차]

2019년 생명밥차가 찾아가고 만난
17개 현장
2,245명


전국 방방곡곡 살림의 현장에 밥을 나눠요

한살림재단에서 운영하는 ‘생명밥차’는 2015년부터 공익적 가치를 지향하는 모임 또는 단체의 다양한 시민사회 활동 및 현장을 방문해 생명의 밥을 나누고 있습니다.
환경, 인권 등 공익 행사에서 밥 한 끼로 서로를 잇고 집회 현장에서 밥심으로 기운을 북돋우며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과 함께합니다.
3
[한살림 밥나눔 활동]

지역사회 곳곳에서 밥을 나눠요

한살림은 위기청소년,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홈리스 등 나눔이 필요한 이웃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먹거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밥을 나누며 이웃의 삶을 응원하고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되어 세상에 혼자가 아니라는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밥'을 통해 따뜻한 온기를 전합니다.
4
한살림제주
한살림물품으로 반찬을 만들어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반찬나눔활동’

정부 지원사업이 있긴 하지만,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취약한 환경에 처해 있음에도 서류상 조건이 안되어 지원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런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에게 동사무소를 통해서 매달 반찬을 보내고 있어요. 한살림물품으로 기본 세 가지 반찬을 만드는데, 이번 달엔 장조림과 도라지무침, 무생채를 만들었어요. 반찬도 가능한 재사용병에 담아서 보내고요. 올해 9월부터 한살림제주와 한살림재단에서 재료비를 지원받아 활동을 시작했는데 많은 조합원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밥나눔활동을 더욱 확대해서 사회 각지의 이웃들이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에요.
5
한살림춘천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한살림물품으로 밥상을 차려 대접한 ‘건강나눔밥상’

지역에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매장 근처의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한살림 밥상을 대접했어요. ‘행복나눔동아리팀’과 ‘돌멩이스프소모임’의 조합원들이 모여 어르신들의 취향과 건강을 고려한 메뉴 선정부터 물품 주문까지 직접 진행했죠. 온의동 ‘은행나무경로당’은 10월 25일 한살림활동실에서 18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점심을 먹었고요. 후평3동 ‘은하수경로당’은 11월 5일 경로당에서 진행했는데 동네에 소문이 나 50여 명의 어르신들이 오셨어요. 동네잔치처럼 분위기가 후끈했답니다. 음식을 드시며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도움을 준 지역 복지센터에서도 다음에 또 해주면 안 되냐고 요청하시기도 했고요. 올해는 한살림재단의 지원을 받기도 했는데, 내년엔 생일기부금(조합원 및 가족 생일에 한살림춘천기부통장에 만 원 기부)을 모아서 나눔밥상을 계속할 계획이에요. 조합원 스스로 나눔을 실천하며 한살림 생명운동을 펼친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어린이식당]

동네 아이들과 주민 누구나 둘러앉은 밥상을 누려요

한살림에는 함께 요리하고 밥을 먹는 활동이 많습니다. 일본 생협과 언론을 통해 실체가 있는 공간이 아닌 어느 장소에서든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이 밥을 나누는 어린이식당 사례를 접했습니다.
한살림도 올 한해 곳곳에서 어린이식당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각자의 집에서 각자 해결하는 식사가 아니라 동네에서 함께 밥을 나누며 관계도 나누는 밥상. 한살림은 앞으로도 함께 먹는 밥상을 곳곳에 차릴 계획입니다.
7
한살림경기서남부 어린이식당
함(께 먹는) 밥(상)

대상 : 지역 어린이
장소 : 향남매장 모임방
활동 : 점심 식사

이번 여름방학 때 시범적으로 운영하게 된 어린이식당은 한살림조합원 자녀뿐만 아니라 비조합원 자녀도 신청을 받았어요. 함께 밥 먹는 것을 계기로 한살림을 알리고, 한살림운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될 테니까요. 누구에게나 ‘밥’은 중요하잖아요. 한살림재단에서 지원해 준 비용으로 식당 운영에 필요한 집기를 구입했고, 화성 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식재료를 후원해 주는 것으로 동참해 주셨어요. 나중엔 지역사회와 연계해서 더 넓은 공간을 대여하고, 많은 활동도 함께하면 좋겠어요. 다양한 사람들이 한살림을 만날 접점을 늘려가는 거죠.
8
한살림성남용인 어린이식당
징검다리

대상 : 지역 어린이
장소 : 기흥 활동방
활동 : 점심 식사

부모님이 직장을 다니는 아이들은 방학 때 혼자 밥을 먹어야 하는데, 그런 아이들을 동네에서 껴안아보자고 시작한 일이에요. 하다 보니 모든 활동은 결국 ‘관계’로 이어지더라고요. 이 활동을 함께하는 사람부터, 여기에서 만나는 동네의 아이들까지. 처음에는 어색하고 낯설어하던 아이들도 친해지니 머물다 가고, 인사를 건네요. 여기에 모인 우리 조합원들도 다들 활동 영역이 다른데도 이 밥을 매개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요. 작지만 이런 활동이 전국적으로 활성화되면, 밥을 매개로 관계를 만들어가려는 한살림운동에 활력이 생기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