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인증은 조합원, 생산자, 실무자가 함께 생산공동체의 생산관리를 과정 중심으로 평가·인증하는 한살림만의 인증 체계입니다. 새로운 참여인증을 자세히 안내하고자, 각 인증 과정별 내용을 연재합니다.

참여인증 과정 중 ‘자주점검’은 생산자·소비자·실무자로 구성된 자주점검단이 생산공동체에서 진행한 자주관리 결과를 토대로 표본농가를 점검하고 생산공동체 대표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동체의 운영, 생산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단계입니다.

홍천 주음치공동체 자주점검 이야기

생산자(괴산연합회), 소비자(한살림서울), 실무자(한살림사업연합) 각 1인으로 구성된 자주점검단은 당일 준비회의를 통해 고추, 잡곡 등 4농가를 표본농가로 선정했습니다. 자주점검단은 먼저 공동체 대표, 총무, 생산관리자 등과 함께 공동체 운영 전반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고, 공동체 정관, 조직도, 월례회의록 등을 통해 공동체 체계도 확인했습니다.

다음에는 표본농가의 필지를 점검했습니다. 이수열 생산자는 메주콩 먹노린재 피해로 고민이 많았는데, 생산자점검원이 방제 노하우를 현장에서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미흡사항이 확인된 용윤식 생산자의 전기 콘센트 박스 정리에 대해서는 공동체 차원의 전기 안전관리 방안 및 교육을 요청했습니다. 이는 ‘사후관리’ 항목으로 이듬해 진행되는 자주관리와 자주점검에서 논의과정, 결과를 확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