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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살림이야기

죽어가는 땅

2019.01.29 (화)

조회수
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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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한 화학 농약과 비료로 지력이 떨어진 땅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땅을 투기의 대상으로 삼아 농사짓는 땅이 사라지고, 쓰레기와 산업폐수 등 각종 폐기물로 토양 오염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땅 아래는 또 다른 생명 세상이 펼쳐져 있습니다. 생산자가 정성스럽게 일구는 땅과 그 땅에서 난 소산물을 먹는 우리도 그 생명 세상의 일부입니다.
생명의 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한살림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줄어드는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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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여의도 면적의 53배 농지 감소
- 지난 10년간 공용시설이나 주택, 공장 등으로 바뀐 농지는 서울시와 인천시 면적을 합친 규모


한살림은 농지를 매년 30만 평씩 넓혀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한살림 생산자와 소비자가 힘 모아 살린 농지는 약 1,400만 평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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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0여 년 간 농업 인구는 1/6로 감소
- 2017년 고령인구 비율은 13.8%. 농촌에서는 그보다 3배 높은 42.5%가 고령인구


한살림에서는 2,220여 농가가 농지를 지키고 있습니다. 2016년 농지살림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조합원 출자를 통해 농지를 공동소유하고 영구적으로 보전하기 위한 농지살림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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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이 아닌 배양액에서 농산물을 키우는 식물공장 매년 10%씩 확대
- 딸기의 경우 전체의 30% 가까이 양액재배로 생산


한살림은 땅의 기운을 받아 작물을 생산하는 환경농업과 유기농업을 지향하며 양액재배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죽어가는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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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비료·농약은 자연 상태에서 분해 어려움
- 우리나라 농지 중 4.8%만이 친환경 농지이며 유기농지는 1.2%에 불과


한살림은 시작부터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생명운동을 해왔습니다. 유기와 무농약을 비롯, 한살림 자주인증 기준에 맞춰 재배한 먹을거리는 지구 환경과 우리의 건강을 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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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억 8,700만 마리가 넘는 가축이 사육되며 대부분 공장식 축산
- 처리되지 않은 채 버려지는 가축분뇨는 악취 유발, 땅과 지하수 등에 심각한 영향


한살림은 가축분뇨 사용 기준을 마련해 아산, 괴산, 홍천 등 여러 생산지에서 생태적이고 유기적인 경축순환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가축분뇨를 퇴비로 재생산, 지역공동체 단위로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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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사람이 매일 버리는 생활폐기물 약 1kg
- 땅 속에서 중금속이나 화학물질이 든 침출수를 배출


한살림은 조합원들이 모은 채소 봉지, 종이상자, 폐식용유 등을 수거해 재활용해왔으며, 2013년부터는 병재사용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물품 포장재를 변화하고, 낱개판매 매장을 운영하는 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실천을 고민·실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