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벼생산관련회의’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쌀값결정회의’는 1989년 9월 처음 열려 해마다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생산자, 소비자가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한살림답게 결정한 쌀값은 서로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고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약속의 증표가 되었습니다.
지난해 벼생산관련회의에서 소비자 대표들은 “내년에 쌀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생산자에게만 희생을 강요할 수 없다”며 수매가격 인상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생산자 대표들은 “쌀을 전부 소비해준 소비자들께 감사한다”며 쌀 소비 확대를 위한 수매가격 동결을 제안했고, 결국 2018년산 벼수매가격은 유기메벼 40kg 1포대 기준 8만 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