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개화시기에 이상저온현상이 발생했고, 7월 중순 이후에는 가뭄과 이상고온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상기후의 피해를 받아 충주를 비롯한 사과 재배 산지의 시름이 깊습니다.
이상기후 피해 현상
꽃눈 동해 : 4월 7~8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서너 차례 늦서리가 내려 사과의 꽃눈이 어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낙과 : 열매가 제대로 크지 못하고 노랗게 변하거나 씨방이 마른 뒤 떨어졌습니다. 충주공동체에서만 최대 80%의 열매가 떨어졌습니다.
동녹 : 그나마 나무에서 자라난 사과에도 과일표면에 균열이 생겨 마치 녹이 난 것처럼 거칠게 보이는 동녹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소과 : 7월 중순 이후 날이 뜨겁고 비가 오지않아 수확기 임에도 사과가 본래의
크기만큼 크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확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8월부터 조생종 사과가 공급되지만, 충주공동체에서만 약정량 대비 약40%의 감소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열매로 잘 자라난 사과의 양이 평년보다 적어 올해는 만생종까지도 사과의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맛은 그대로입니다.
조생종 사과의 경우 고온과 가뭄으로 평년보다 작은 크기의 사과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2018년산에 한해 조생종 사과의 무게 기준을 10g 낮춰 공급합니다.
어려운 성장기를 보내고 온 사과이니 귀하게 반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