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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살림이야기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탄생한 간편간식 3총사

2018.07.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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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서울 경인지부 가공품분과는 7월 16일, 한살림 간편 간식 대표주자 3종을 공급하는 지지푸드에 다녀왔습니다. 지지푸드는 2008년 문을 연 냉동피자 전문 생산지로 한살림과는 지난해 5월 인연을 맺고 고구마부리토, 한우불고기부리토, 한우불고기꼬마피자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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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탐방을 가기 전 지지푸드 물품의 느낌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간식을 좋은 재료로 만드는데 양이 좀 적고 가격은 세다’ 정도였습니다. 솔직히 생산지 이름조차 잘 몰랐던 곳, 하지만 실제로 만난 지지푸드는 제 생각을 깨뜨렸습니다. 작업 중 방문했는데도 임신재 생산자님과 직원들이 활짝 웃으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쾌적한 생산환경과 철저한 위생관리도 눈에 띄었습니다.
지지푸드가 설립될 당시만 해도 우리밀, 국산 재료로 냉동피자를 만드는 일은 큰 도전이었다고 합니다. 우리밀 자체가 제빵에 적합하지 않고 식감도 다소 떨어지는 데다 개량제 등을 첨가하지 않고 만든 피자 도우, 식품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는 한살림식 소스와 토핑을 더했을 때 과연 맛있을지 예측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수차례 연구 끝에 한살림 기준에 부합하면서도 조합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맛을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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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탐방 당일 물품을 시식한 분과원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한살림에 공급 중인 물품뿐만 아니라 개발 막바지 단계인 화덕피자와 불만두피자, 페스트리, 스프링롤 등 조금은 이색적인 물품도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식생활의 서구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급변하는 식생활문화 속에서 우리밀과 우리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한살림이 앞장서서 다양한 우리밀 물품을 개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좋은 재료를 썼나? 맛은 어떤가? 위생관리는 어떠한가?’ 등을 조합원의 눈으로 점검하기 위해 갔던 산지 탐방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생산자의 수고를 알고 상생의 길을 고민해보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