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암사동 선사유적지를 비롯해 전국 대부분 선사유적에서 도토리가 발견되었습니다. 고문헌을 찾아보면 우리 조상들은 도토리, 메밀 등을 가루 내어 죽이나 면으로 먹다가 조선시대부터 묵을 쑤어 먹은 것 같습니다. 묵은 예부터 구황음식으로도 별미음식으로도 즐겨 먹었던 음식입니다. 묵은 요즘 다이어트 음식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수분이 80%를 차지해 열량이 적고, 무기질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가열하지 않고 간단히 무치기만 해도 훌륭한 요리가 되고, 탄력 있는 식감에 고소한 맛이 좋아 여름에 더 잘 어울리는 물품입니다.
요리법
묵과 각종 채소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양념에 무치면 간단하게 묵무침이 완성됩니다.
양념(묵 1모, 잎채소 150g 기준)
진간장 4큰술, 고춧가루 1큰술, 매실청 1큰술, 참기름 1큰술, 볶은참깨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토마토식초 1/2큰술
※ 자문 : 채송미 한살림연합식생활센터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