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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살림이야기

한살림경기서남부 - 봉봉공동체

2018.01.17 (수)

조회수
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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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봉공동체는 벌꿀, 화분, 로얄젤리, 프로폴리스 등을 생산하고 있는 한살림 유일의 벌 생산공동체입니다. 경기서남부에서는 무려 9명의 조합원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자주점검 치고는 많은 숫자여서 산지에서 부담스럽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산지에서 더 많은 생산자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조합원들이 더 놀라지 않았을까 걱정되었습니다. 이날 점검을 위해 문경, 보은 등 생산자분들도 참석해 멀리 떨어져 자주 볼 수 없기에 강원지역의 생산현장을 같이 보고 인사도 나누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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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일 오른쪽에서 설명해 주고 계신분이 봉봉공동체 김제현 대표님이십니다. 산지탐방과 자주점검 등 수많은 조합원을 만나온 경험을 통해 설명이 아주 쉽고 예상질문도 직접 만들고 답변해 주셔서 더 편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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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님의 숙소로 사용되는 공간에서 20명이 넘는 인원이 들어가다보니 좁긴 했으나 시원한 에어컨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생산자분께서 준비해 주신 강원도 옥수수는 더욱 맛있었습니다. 설명을 듣는 중간에는 차마 맛을 보지 못하다가 현장을 나가면서 맛 본 옥수수 맛은 말그대로 꿀맛이었습니다.
벌은 생태계 환경 지표 곤충이라고 합니다. 벌이 없이는 종자번식이 불가능하기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환경의 영향으로 벌이 찾아다닐 수 있는 꽃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꿀의 생산량이 감소하는 것도 있지만 그만큼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그 영향은 더 큰 것 같습니다. 유럽 등에서는 벌을 살리기 위하여 다양한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도 환경운동을 통해 벌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데 앞정서야 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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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현장점검을 위해 로얄제리가 만들어지고 있는 현장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최소한의 안전장비를 갖추고 행여나 조합원들이 벌에 쏘일까 생산자님의 배려가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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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벌들은 열심히 로얄제리를 모으고 있습니다. 생산자님이 지금은 아카시아꿀은 작업이 끝나 로얄제리를 보여주시겠다고 하여 직접 벌통도 열어주시고 포토타임도 갖는 등 조합원들에게 최대한 배려를 해 주시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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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제리를 직접 채취하는 모습도 보고 로얄제리의 효능에 대해서도 많은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특히 수험생에게 좋다는 말에 모두들 눈빛이 빛나고 귀가 쫑긋해 지는 순간입니다. 아마도 자주점검을 마치고 좀 있으면 경기서남부의 로얄제리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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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넉넉지 못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벌의 소중함, 그리고 그만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생산자님들이 함께 와 주셔서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연적으로 하는 채밀 작업이고 기후에 영향이 커서 방문 당시 더 생생하게 체험을 해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직접 산속으로 들어가 벌들의 행동들을 직접 보게 되길 바랍니다.
생산지에서 생산자분들을 직접 만나니 양봉업에 대한 자부심과 더 큰 열정을 느꼈습다. 천연벌꿀의 생산은 일반 생산 농가와 비교도 할 수 없는 자존심이라고 합니다.
한살림과 생산자간의 상호작용과 신뢰도를 알게 되었고, 앞으로 오래도록 믿고 먹을 수 있겠다는 조합원으로서의 충성도가 생기게 되었고 한살림의 생산자 관리가 새삼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