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정성은 경기도 안산에 소재한 산지로 사과와 배, 유자, 굴 등 자연에서 온 천연재료에 한살림 간장과 고추장, 소금 등 생산자의 땀과 시간이 깃든 장과 양념만으로 소스의 맛을 냅니다. 수많은 천연재료들을 넣고 빼고를 반복하며 최고의 맛을 찾은 인고의 과정을 거쳐 물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자주점검은 기존의 방식과는 조금 색다른 방식을 적용해 진행해 봤습니다. 보통은 사전학습회 1회, 현장점검 1회, 총 2회의 일정으로 진행되나 이번에는 산지가 비교적 가까운 거리(약 1시간 소요)여서 사전학습회와 현장점검을 당일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하루에 활동이 완료된다는 장점도 있지만 물론 단점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시도를 해 본 것에 의의가 있었고 이런 시도는 종종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전에 성남용인 본부 사무실에서 사전학습회를 진행하고 경기 안산으로 넘어와 점심식사를 먼저 하고 산지에 방문했습니다. 산지에 도착하자 사랑과정성 대표님께서 직접 주차장에 나와 차량을 인도해 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조합원을 대하는 모습에서 회사명처럼 사랑과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먼저 간단한 소개로 인사나눔을 하고 생산현장을 먼저 둘러보았습니다.
보통의 산지와는 다르게 5층짜리 건물의 2층에 자리를 하고 있어 생산공장이 맞나 싶었는데 막상 그 안으로 들어가보니 미로같은 인상이었습니다.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오밀조밀 내부 구성이 훌륭했습니다. 사랑과정성은 비록 HACCP 인증을 받진 않았지만 HACCP에 준하는 청결/위생 수준과 관리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올 연말쯤에는 조금 더 넓은 곳으로 이전을 한다고 합니다.
사랑과정성은 한살림 외에 두레, 행복중심 등 생협에도 물품을 공급하고 있고 우리가 방문하기 전후로 약 4건의 방문이 잡혀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원재료 창고나 작업현장 등 어디를 가도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고 내부도 청결상태가 아주 좋았습니다.

또한 대표님의 설명은 청산유수같아 조합원들이 가지고 있는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해 주시고 더 많은 설명을 해 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낫토를 개발하면서 순수 기술로 발효균, 발효기, 포장용기 등을 만들어 낸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만큼 더 좋은 물품을 조합원들에게 공급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소 가격만 따져가며 소비를 하는 편인데 한살림 물품을 통해 성분과 생산과정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 사랑과 정성이 담긴 물품을 더 많은 조합원이 함께 알고 이용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산지에서 최종 생산자 의견을 주시면서 낫토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팁도 보내주셨습니다. 아래 그 내용을 함께 공유합니다.

<낫토 쥬스(쉐이크, 스무디)>
- 검은콩낫토 1팩(50g)
- 바나나 1개
- 참다래(키위) 1개. (딸기 5~8개 정도로 대체 또는 블루베리 등으로 대체 가능)
- 우유 150g ~200g
- 꿀 15g. (배농축액 등으로 대체하거나 빼셔도 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