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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살림이야기

한살림광주-춘향공동체

2018.01.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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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남원지역의 농민회로 시작되어 1989년 쌀작목회를 모태로 하여 2001년 미곡종합처리장을 설립하면서 친환경 쌀을 공급하는 학교급식의 대표적인 생산지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한살림과 오랬동안 협력생산지 인연을 맺어오던 중 2015년 정식 생산지로 가입이 되어 쌀과 귀리, 양파 등을 공급하고 있는 생산지 입니다. 올해는 아직 우리에게는 생소한 귀리를 시범품목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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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리는 한해에 약하여 1월 최저평균기온이 영하 4?C 이상지역에서만 재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늘 점검을 진행하는 남원지역이 재배상한선에 접하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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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리의 도정전 모습은 모두들 처음보는 것이라 신기해 하며 관찰하였습니다. 남원지역에서 재배하는 귀리의 품종은 조양으로 우리지역에 맞게 개발된 품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생산자께서는 올해는 가뭄으로 수확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년부터 재배하기 시작했지만 귀리농사는 매우 힘든 작목중 하나라고 말씀하시며 큰 한숨을 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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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리밭이 고르지 못하고 듬성듬성 고사된 곳이 보여 점검을 진행하는 우리의 마음도 뻥뚤린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생산자님의 어깨가 오늘따라 더욱 무거워 보이는 하루였습니다. 그렇지만 생산자님들은 계속적으로 재배기술 및 품위 향상을 위하여 시범재배 등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또한 한살림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든든한 생산자님이 계시기에 우리 먹기리가 좀더 풍족해지는 구나...느낄 수 있는 점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