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영역 바로가기 컨텐츠 영역 바로가기 하단 영역 바로가기
  1. 한살림이야기

한살림서울 - 범산목장

2018.01.17 (수)

조회수
826
공유하기
1
범산목장은 강원도 횡성의 깨끗한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목장입니다. 사육에서부터 가공 그리고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쳐 HACCP인증을 받았으며, 국내 최초로 환경친화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고, 국내 유기축산인증과 국제유기축산인증(IFOAM)을 받은 원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자주점검활동은 한살림서울 경인지부에서 참여하였습니다.
2
범산목장은 한살림 이외에도 많은 단체에서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점검을 한 장소도 체험관으로 이 곳에서 주말에는 범산목장 우유를 이용한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범산목장은 국내 유일의 IFOAM인증을 받은 목장이라고 합니다. 또한 중국 유기농 인증을 받아 우유업계에서는 대부분의 인증을 처음 받은 산지라고 살짝 자랑도 하십니다.
3
구제역으로 인해 소들을 살처분 한 이후에 범산목장 내에는 젖소를 따로 키우지 않고 엄격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는 자목장에서 원유를 받아와 이곳에서 포장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플레인요구르트도 이곳에서 만들어 지고 있고요.
4
예전에는 소들이 함께 뛰놀던 곳이어서 공간은 상당히 넓고 이동하는데도 시간도 많이 걸렸지만 주변 풍경은 우유를 생산하는 곳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마치 공원에 온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5
우유를 만드는 시설로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고 자동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외부와 차단된 채 2층 큰 유리창을 통해 작업현장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우유는 모두 배관을 타고 이동하고 외부에 노출이 되지 않기에 현장에 들어가도 기계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플레인 요구르트에 설탕이 들어가는 이유는 발효의 측면도 있고, 유산균이 당을 통해서 생존하거나 더 활성화 될 수 있으며, 맛을 위해서도 조금 들어간다고 합니다.
6
현장을 둘러보고 서류점검을 하는 시간. 조합원들은 각자 자주점검표에 나온 점검사항들을 산지 담당자분과 함께 하나하나 물어가며 관련 서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처음 접하는 낯선 용어들이지만 식품을 만들고 공급하는 데에는 까다로운 점이 한 둘이 아닙니다.
7
현장과 서류점검을 마치고 다시 처음 만나 장소로 이동하기 전 젖소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젖소들이 가려져 버렸군요... ㅠㅠ
아직 초창기 착유하던 시설 등은 그대로 남아 있으니 다음번에 방문하시게 될 조합원님들도 직접 가서 보시면 좋겠습니다.
젖소는 대부분 10산 정도까지 착유를 하고 있으나 범산목장의 소들은 5산을 넘지 않는 선에서 착유를 한다고 합니다. 착유기간이 끝난 소들은 안타깝지만 도태되어야 하는 운명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8
점검을 마치고 범산목장의 우유로 핸드메이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이스크림용의 별도 물품이 있어서 같이 참석한 조합원 자녀도 열심히 만들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항>
- 우유의 맛이 소들이 먹는 풀과 물 그리고 살균방법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범산목장이 최고수준의 원료와 살균방법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랑스러웠다.
- 요구르트 유산균이 유럽에서 가장 발달되었으며 그 균을 수입해서 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살균방법이 어떠한가에 따라서 가공지의 기술 수준을 알 수 있었으며 살균이 의미하는 바를 알게 되었다. 저온살균은 칼슘을 보호한다. 유산균수가 높으면 숙성될수록 몸에 좋게 변형된다.
- 우유를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는 것은 좋은 물질을 파괴하는 행위임을 알게 되었다.
- 수컷 젖소를 낳으면 팔고 암컷만 키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범산목장은 6차산업 목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 IFOAM 인증을 받은 유일한 목장임을 알게되었다.
- 중국유기농 인증을 받은 목장임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