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생활은 2006년 씨알축산의 자회사 ㈜선농생활 법인 설립되었으며 2007년 현재의 씨알살림축산 2층에 축산가공 공장을 따로 설비하여 생산, 공급하고 있습니다. 심명순 본부장님의 소개를 시작으로 이날 자주점검활동을 시작합니다. 한살림청주에서는 매장활동가, 주문상담활동가 등 총 7명이 참석했습니다.
현장점검을 하기 위해선 뭐니뭐니해도 개인위생이 최우선. 잠깐 방문하는 사람도 위생모, 마스크, 위생복 등 착용하면 불편한데 생산현장에 계신 작업자들은 그런 불편함을 무릅쓰고 차가운 곳에서, 뜨거운 곳에서 물품을 만들어 내느라 고생하고 계셨습니다.
생산팀장님의 안내를 받으며 시설에 대한 설명과 물품들이 단계적으로 만들어져 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안전한 물품을 만들기 위해 창문도 없이 밀폐된 공간에서 불편한 복장을 하고 작업하시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합니다.
그래도 우리가 갈 때마다 잠깐이지만 마스크에 가려지긴 했지만 밝은 얼굴로 반겨주시는 생산자분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돈까스에 계란옷과 튀김옷을 입히는 모습은 참 신기하면서도 고개가 절로 끄덕여질 정도로 기계를 참 잘만들었다는 인상을 줍니다.
훈제오리 등을 훈연작업시 사용하는 나무는 주로 강원도에서 공수한 참나무칩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훈연실 안에서 눈을 살짝 감고 그윽한 참나무 향을 맡으니 군침이 먼저 도는 것은 뭐라 설명을 해야할지...^^
현장점검을 마치고 서류점검을 하는 시간. 역시나 서류들이 만만치 않습니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물품을 위해 산지들이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지 그 고충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산지에서 공급되는 물품 하나하나에 담긴 생산자분들의 정성을 느끼며 감사한 마음으로 식탁을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