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로 유명한 충남 논산에 있는 그린공동체는 2005년부터 친환경 딸기를 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논산그린공동체에 도착하니 생산자님들이 당일 수확한 딸기를 입고하고 계셨습니다. 당일 생산한 딸기는 안성물류센터에 입고하기 전 신선도 유지를 위하여 예냉창고에서 예냉처리 후 안성물류센터로 이동하게 됩니다.
입고를 마친 생산자님들과 함께 딸기의 대표품목인 설향과 육보 생산과정을 점검하기 위하여 필지로 이동하였습니다. 하우스안에서는 벌들이 열심히 꽃을 수정하기 위하여 일을 하고 있었으며, 그동안 궁금했던 설향과 육보의 외관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살림에서 공급되고 있는 주요품종은 설향과 육보이며 설향은 논산딸기시험장에서 2005년 육종된 순수 국내싼 딸기이며, 과즙이 많아 식감이 시원하고 추위에 강하여 촉성재배형태로 재배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육보는 경도가 좋아 고온기 출하가 용이한 품종으로 반촉성재배를 통하여 2월부터 4월까지 출하가 이루어 집니다. 육질이 단단한 육보품종은 잼을 만들기에 좋은 품종입니다.
농사일을 모르는 우리 눈에는 딸기가 풍성하게 달려 참 예쁜 송이로만 보이지만 딸기 질향상을 위해서는 알속기 작업이 이루어져야 하며 일손이 부족하고 고령화된 우리 농촌에서는 매우 힘든 작업이라고 하셨습니다.
수정이 잘 이루어지지 못한 딸기는 기형과가 됩니다.
필지점검을 마치고 사무실로 들어와 영농일지와 인증서, 자재구매내력 등의 서류점검을 실시하였습니다. 농자재의 경우 공동체에서 공동으로 구매하여 공동관리를 하고 계셨으며, 영농일지도 매우 꼼꼼하게 적어두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