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도예는 여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조각가인 정화석 대표가 '생명'을 도자기 하나하나에 담아 자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청강도예에서는 자연에서 얻어지는 소지(산청토, 싸리산백토, 하동규석, 안양장석 산청매화토 등)를 성형해서 그릇을 만들고 유약을 발라 1230도의 가마에서 12~15시간 구워 가볍고 강한 그릇을 만들고 있습니다.
<인사를 나누는 정화석 대표와 한살림고양파주 조합원>
청강도예 대표 정화석 대표님과 한살림고양파주 조합원님들이 인사를 나눕니다. 평소 그릇에 대해 관심이 많고 특히나 한살림 물품을 애정하는 조합원분들에게 이번 자주점검은 너무나 뜻 깊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물품 제조과정 설명>
자기의 제조과정은 크게 8단계로 진행됩니다.
1. 소지와 재 수비하기
2. 기물 원형 만들기
3. 기물 원형 틀 만들기
4. 기물 만들기
5. 초벌구이(24시간~30시간, 950℃)
6. 문양 넣기
7. 유약 시유
8. 재벌구이
<원재료인 흙(소지)>
주로 이용하는 소지는 백자토, 분청토, 청자토로 자가 수비한 싸리와 백토와 함께 배합하여 이용함.
주 원료는 규석, 장석, 백매화토, 적매화토, 산청토, 옹기토등으로 배합비에 따라 백자토, 분청토, 청자토가 됨.
청강도예만의 분명한 색깔을 위하여 흙 공장에서 온 흙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복잡하지만 소지를 혼합하여 여러 번 토련을하여 씁니다.
담음 반상기의 반점과 분청의 멋스러운 색깔과 반점이 그 예입니다.
<유약시유 과정>
산청백매화토, 규석, 장석, 산화철/재, 석회석, 백토, 활석, 탄산바륨, 산화석, 탄산동, 인산칼슘, 적카오린, 와목 등을 이용함.
유약의 성분은 대부분 광물질(규석이나 장석 등)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광물질들은 각각 불에 반응하여 녹는 온도가 다르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어 촉매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유약은 녹는 온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1180도 이상에서 구워내면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소성 방법이 있지만 마지막 소성온도에 의한 결과종류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소성 방법이 있지만 마지막 소성온도에 의한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종류는 백자와 분청과 청자와 진사가 있습니다. 보통 도자기의 색상으로 구분을 합니다.
백자는 하나의 점토로 이루어져 있어 색상의 변화가 크지 않지만 분청은 다양한 흙의 혼합토이기 때문에 각 혼합 된 광물질마다 열에 반응하는 온도가 다르며, 그것이 시각적으로 다양한 색상으로 나타납니다.
청자와 진사는 흐르는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녹는 융점의 폭이 좁아 작업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때문에 실패율도 높으며 여러 번 소성하기도 합니다.
도자기에서 중요한것은 유약의 성분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소성의 온도도 중요한 역할을합니다.
1200도가 넘는 가마에서 구워지면 유약이나 소지 중 일부 포함되어 있을 수 있는 중금속 등 나쁜 성분이 녹아버려 소멸되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고 단단한 자기로 탄생하게 됩니다.
<질의응답 및 점검표 작성>
청강도예 이선순 실장:
"식기는 단순히 음식을 담는 도구로써가 아니라 사람이 먹는 생명철학의 바탕이 전제되는 차원으로 봐야됩니다.
청강도예는 설립 초부터 지금까지 그 원칙을 지켜내고자 지나친 생산성에 목적을 두지 않고,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