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복숭아가 유명한 마을입니다. 복숭아는 수분이 많고 단맛이 강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더욱이 건강한 자연 조건에서 제초제 없이 생산자의 사랑과 정성이라는 영양분만 듬뿍 담아 생산되고 있는 한살림 복숭아를 만나기 위해 지난 7월 2일 한살림 대전에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는 영동생산자모임 공동체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의 자주점검 대상지인 영동생산자 모임은 2004년에 옥계 유기농회원들과 90년대 초반부터 가공으로 한살림과 인연이 된 서순악생산자의 옥잠화공동체 식구들이 통합하여 창립하였고, 농촌지역에서 지역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 지역농업을 활성화하는 한살림 운동을 꽃피우기 위해 결성된 공동체 입니다.
현재 복숭아뿐만 아니라 포도, 사과, 블루베리 등 다양한 작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영동생산자모임 대표님과 생산자님, 한살림대전 조합원 분들이 서로 인사를 나눕니다.
푸른 산자락 아래 구불한 언덕길 사이로 향긋한 복숭아 향기가 가득합니다.
복숭아는 한살림 자주인증 대상 작물로 일정한 교육과정을 수료한 조합원이 생산지를 직접 방문하여 한살림이 정한 생산기준에 따라 물품이 생산되고 있는지를 확인한 물품을 공급하는 조합원 참여형 자체 인증시스템를 거쳐 생산되고 있습니다.
복숭아 뿐만 아니라 현재 농약을 사용할 수 있는 7개 품목 사과, 배, 복숭아, 자두, 대추, 감(단감, 대봉)의 과실에 대하여 자주인증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상품목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밤 낮 기온의 차이가 큰 영동 산간지역은 복숭아의 당도를 높이는 데 최적의 자연 조건입니다.
복숭아는 퇴비에 민감한 작물로 퇴비를 많이 줄 수 록 당도가 높아 집니다.
영동생산자모임에서는 우분과 계분을 퇴비로 주고 있습니다.
올 여름 태풍과 장마의 피해없이 따스한 햇빛을 받아 달콤하고 향기로운 복숭아로 성숙하길 바랍니다.
현장점검을 마친 뒤 자주점검표 작성을 하고 있는 조합원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