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6일 한실림원주에서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에 위치한 참나무공동체를 다녀왔습니다
<현장점검을 진행하기 앞서 5월 15일 사전학습회를 진행하는 모습>
참나무공동체는 횡성군 청일면 횡성댐 최상류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준고냉지 기후를 활용하여 제초제와 화학비료없이 오로지 자연농법으로 나물류를 중심으로 농사짓고 있습니다.
이 날 우리가 만난 참나무공동체 생산자분들은 도시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이 곳에서 만난 새로운 이웃과 함께 공동체를 형성하여 상부상조하며 자연과 상생하는 삶을 살고 계십니다.
한살림취나물은 농약없이 싱그럽게 자라난 생취나물입니다.
향긋하고 알싸한 맛이 나서 봄철 나물로 드시면 좋습니다.
살짝 데쳐 드시거나 국에 넣어드셔도 되고, 고기를 싸먹을 때 곁들어 쌈채소로 드셔도 좋습니다.
또한 털이 없는 품종으로 재배되고 있기 때문에 드실 때 더욱 부드러운 식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산지를 돌아다니는 내내 생산자의 눈에는 잡초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제초제를 쓰지 않기 때문에 막무가내로 자라나는 잡초를 제거해내는 방법으로는 잡초경합(계절풀 이용)을 이용하거나 보이는 즉시 손으로 제거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잡초제거는 취나물 재배를 하는데 반을 차지할만큼 손이 많이 가는 작업입니다.
무럭무럭 자라나는 잡초를 감당할만큼의 일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생산자의 허리가 성할날이없습니다.
모든활동이 끝난 후 오고가는 대화속에 서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깊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