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1일 한살림고양파주에서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부림제지’를 다녀왔습니다. ‘부림제지’는 경기도 이천과 남양주, 청평에 3개의 공장이 있으며 이 날 한살림자주점검단이 다녀온 이천 공장은 키친타올과, 폐종이를 압축하는 과정을 제외한 재생펄프를 사용하여 휴지를 만드는 곳으로 해당물품의 가공과정을 점검하였습니다.

현장점검을 진행하기에 앞서 5월 14일 한살림고양파주에서 사전학습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두루마리화장지 제조 과정>
1. 권치기:
화장지원단을 우리가 쓰기 좋게 절지 선을 만들고 감아주는 기계로서 모터 절지 칼 에어펌프롤러등으로 구성 되어있는 것으로 감아준다
2. 엠보싱기:
권치기에서 필요한 작업을 마치면 엠보싱 작업을 마친다음 원하는 길이로 Rolling 한 롤을 건조기에 넣어 건조시킨다

3. 건조:
엠보싱기에서 넘어온 롤을 필요한 길이만큼 절단 건조시킨다

4. 포장:
커팅된 제품으르 개별 포장한다

모든 물품의 원지는 동일하며 용도에 따라 공정의 차이가 있을 뿐, 생산 공정라인은 동일하고 한살림 사양에 맞게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한살림 화장지는 일정한 공정으로 생산되고 있으나 날씨, 펄프 등에 따라 색상, 질감에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두루마리 화장지 뿐만 아니라 다른 물품의 가공과정도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현장점검을 마친후 자주점검표 작성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조합원들이 궁금했던 사항중인 재생펄프에 관한 간단한 답변을 공유합니다.
"우리는 부드럽고 새하얀 휴지를 선호합니다. 펄프를 사용하면 가장 선호하는 휴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양의 나무를 베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시작한 고민이 가장 좋은 펄프를 사용하는 우유곽을 재생하여 휴지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미국, 호주에서 우유곽을 만들고 남은 짜투리 원지를 수입하고, 우리나라에서 수거한 우유곽을 모아 휴지의 원지로 사용합니다. 우유곽을 녹여 다시 원지로 만들기 때문에 펄프원지에 버금가는 우수한 품질의 휴지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중의 재생화장지와 다르게 형광증백제나 형광표백제, 인공향을 첨가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휴지심도 무표백지를 사용합니다."

물품 뿐만 아니라 생산자 모두의 마음까지 친환경적인 '부림제지'
오늘도 무사히 자주점검활동을 마칩니다